여름 국내여행지 추천 백령도여행 공돌해변
여름 국내여행지 추천 백령도여행 공돌해변
아직도 잘게 구르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요. 넓은 해변에 작은 콘도르뿐이에요. 백령도 공돌해변의 풍경입니다.
파도가 밀려올 때마다 청량하게 구르는 소리 한번 들어보시겠어요?
워낙 외진 곳이라서 그런가요? 인적도 드물고 쓸쓸하지만 보이는 풍경은 탄성을 자아냅니다.
한여름에 방문했는데도 조용한 해변은 자연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요.
백령도는 사실 가고 싶어도 쉽게 갈 수 있는 곳이 아닙니다.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배를 타고 꼬박 4시간 걸리는데 파도가 높거나 바람이 불거나 안개가 끼면 갈 방법이 없더라고요.
누구나 갈 수 있지만, 또 누구나 쉽게 갈 수 없는 곳이 한국의 최북단에 있는 백령도입니다.
그래서 사람의 손이 약하고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 같아요.
작은 조약돌을 잡습니다. 콘돌이라는 작은 돌이 전해주는 느낌이 너무 좋아요. 몽돌이라는 말은 많이 들어봤는데 어쩌면 공돌이라는 말은 그렇게 쉽게 들어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백령도 두무진 해안과 정반대 남동쪽 해안에 위치한 공돌해변은 그 흔한 모래 하나 없이 모두 공돌천지입니다.
이런 신기한 풍경을 어디서 보나 싶기도 해요. 백령도가 아니면 볼 수 없는 진풍경이라고 생각합니다.
길이 1km 정도의 해변 전체가 콩처럼 고운 돌로 가득 차 있습니다.돌도 돌이지만 수많은 돌들은 먼지 하나 묻지 않은 깨끗한 돌이었거든요.그렇게 큰 돌도 없고 돌은 크기와 모양이 거의 비슷합니다.신발을 벗고 맨발로 산책하기에도 좋습니다.조심스럽게 콘도르를 밟으며 걸을 때마다 발밑에서 들려오는 작은 소리가 정말 그립습니다. 매끄러운 돌이라 맨발로 걷는데 아프지도 않거든요.파도가 밀려올 때마다 작은 콩이 굴러요. 그럴 때마다 콘도르 구르는 소리는 해조음이 되어 기분 좋게 들립니다.공돌은 주로 여자아이들이 작은 돌을 주워 하는 공기놀이를 말합니다.정말 공기놀이에 딱 좋은 아기자기한 돌들이 해변에 가득해요.이 두석들은 석영으로 된 규암이 파쇄되고 해안의 파식작용에 의해 마모를 반복하여 생겨나 콩처럼 생겼다 하여 두석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그런데 이 작은 콩이 이렇게 만들어지기까지는 무려 1만 5천 년이라는 긴 세월이 걸린다고 합니다.작은 돌의 색깔도 제각각입니다. 흰색도 있고 갈색, 회색, 적갈색 등 다양한 색과 모양을 하고 있는 것도 신기합니다.콘도르 위를 맨발로 천천히 걸어볼게요. 차갑지만 자극적으로 전달되는 기분 좋은 느낌이에요.이 콘도르를 맨발로 걸으면 건강해진대요. 우리 발바닥에는 오장육부가 들어 있기 때문에 두석을 밟을 때 자극을 받아서 오장육부가 튼튼해진다고 합니다.신기한 이 콘도르는 천연기념물 392호로 지정되어 특별히 보호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외부로 절대 못 가져가고 입구에서 관리인이 눈을 부릅뜨고 지키고 있었거든요.그냥 바라보기만 해도 되고 파도에 구르는 소리가 정말 그리워요.지금 그 섬에 가고 싶어. 요즘처럼 폭염으로 무더운 날씨에는 갑자기 그곳으로 떠나고 싶습니다.지금 그 섬에 가고 싶어. 요즘처럼 폭염으로 무더운 날씨에는 갑자기 그곳으로 떠나고 싶습니다.공돌해수욕장 인천광역시 옹진군 백령면 남포리 1764-6백령도 남포리 공돌해안 인천광역시 옹진군 백령면 남포리 597-112공돌해변 천연기념물 제392호 인천광역시 옹진군 백령면 남포리 31-1#여름국내여행 #국내여행 #인천볼거리 #백령도여행 #공돌해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