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 화학탄 공격으로부터 전우의 목숨을 구하다
육군 제31보병사단 사자여단이 19일 개최한 합동대량전 사상자 처치훈련에서 장병들이 환자를 옮기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 제31보병사단 사자여단은 19일 사단직할대, 전남 목포지역 유관기관 등과 함께 적화학탄 낙하를 가정한 합동대량전 사상자 처치훈련을 벌였다.훈련은 작전지역에 적의 화학탄이 떨어질 경우 우려되는 장병과 지역주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생존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추진됐다. 동시에 관·군·경·소방 등 각 기관의 임무 확립, 통합방위태세 확립에 중점을 뒀다.훈련은 적들이 부대 작전지역에 화학탄 공격을 가해 큰 피해가 발생하면서 시작됐다. 상황을 전파받은 여단 장병들은 환자 이송, 정밀 인체·장비 제독, 환자 분류·조치, 영현처리 등 모든 과정을 신속하게 소화했다. 특히 여단은 실제 환자를 묘사해 훈련 몰입도를 높였다.우현국(중령) 목포대대장은 이번 훈련은 적의 화학탄 낙하 상황에 대한 장병들의 두려움을 줄이고 실전 감각을 키우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맹수열 기자/국방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