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한 공기를 머금은 하늘이 군청색으로 물들고 거친 안개 입자들이 무리지어 헤엄친다.무겁게 내려앉은 새벽 시간에만 뻗어 하늘을 떠받치고 있는 거대한 나무 아래 아름다운 기라성을 돌아본다.하늘은 시커멓게 칠해도 아침이면 다시 빛을 회복하지만 흰 도화지에 잉크처럼 번져버린 검은 사념은 돌이킬 수 없다.북극성에서 꺼낸 선명한 하얀 잉크를 가져가 힘차게 도화지에 뿌린다.어두울수록 더 빛나는 별처럼 하얀 잉크가 도화지 위에서 암약한다.다만 검은색이 별이 빛나는 밤이 됐을 때 비록 영원히 날이 밝지 않더라도 별을 안내하고 어둠과 안개 속을 깨닫고 나온다.https://www.instagram.com/p/Coet8m9Prlx/?igshid=YmMyMTA2M2Y=
#이유별책부록 #자작시 #시 #씨스타그램 #시그램 #글 #글스타그램 #글쓰기 #문과 #시쓰기 #문과 #문과스타그램 #감성 #감성적인글 #감성적인글 #좋아요 #일기 #데일리 #좋은글 #좋은글 #책 #책스타그램 #폴리 #에세이 #공감 #공감문 #소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