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수리를 맡기는 것은 이상하다. 엔진오일만 교체하러 갔는데 별도 정비가 필요하다는 등의 얘기를 듣는다. 그동안 자주 타던 내 차가 갑자기 중환자실에 입원이 필요한 차가 된 것일까? 그렇게 수리를 하면서 소모품을 교체했더니 엔진오일 교환에 20만원이었는데 7만원으로 비용이 증가했다. 그 후 나는 다른 공업회사에 엔진오일을 교환하러 갔다. 그리고 공업사로부터 견적서를 새로 받았다. 공업사에 입고만 하면 수리할 곳이 생기는 신기한 경험이다. 이것이 공업사의 영업전략, 즉 엔진오일에서 확장된 견적을 추가하는 전략이 아니냐는 의문이 생겼다.그리고 구글에 검색하니 의심은 확신으로 바뀌었다. 그렇구나 나만 눈꼬리 가격이 있다고 느끼는거 아닌가.이후 추가 견적이 나오는 공업사들은 일단 색안경이 생기기 시작했다. 추가 견적은 없는 공업회사를 마음에 들어 하기로 했다. 그 중 장인이 추천한 태형카모터스를 알게 됐다. 이곳은 엔진오일을 갈면서 편하게 차 상태에 대해 들을 수 있어 마음에 드는 것에 추가한다. (차 상태를 묻는데 추가 견적을 요구하면 거절하기 부담스럽다.)일단 차 주차가 쉽다 어차피 나는 주차를 잘해서 상관없지만 아내는 아직 주차를 잘하는 편이 아니어서 주차하기 좋은 공간이 있는 가게를 선호한다. 기본적으로 대형 SUV 카니발 6대를 소화해버리는 주차공간이 무척 마음에 든다.이렇게 차가 들어가는 정비 공간이 있고 간판이 아직 없다. 뭔가 진짜 맛집은 간판이 없는지 달인의 숨결이 느껴진다.내부도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다. 기본적으로 엔지니어는 정리정돈도 실력이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안에도 난로가 있는 사무실이 있다. 정비를 받는 동안 커피를 한 잔 타주었다. 진한 모카마일드 맛이란 달콤하다. 연탄난로가 낯설지만 따뜻하다.엔진오일을 넣어 경정비(부동액, 공기압 체크, 미션오일, 워셔액 보충)를 진행하고 타이어를 교체해야 하는지 문의했다. 올 겨울에 가기로 결심했는데 아직 3년 정도밖에 안 돼서 더 타도 된다고 대답해줬다. 타이어 가격 굳히기앞으로 엔진오일 교환은 무조건 이곳에서 할 생각이다. 사장의 무뚝하지만 친절한 말투가 신뢰감을 준다. 태형카모터스, 태형모터스앞으로 엔진오일 교환은 무조건 이곳에서 할 생각이다. 사장의 무뚝하지만 친절한 말투가 신뢰감을 준다. 태형카모터스, 태형모터스